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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로봇으로 환생한 오로베이츠 팝스티

 

지난 1월 16일, 독일 훔볼트대학교 존 니야카투라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생물학, 수의학, 로봇공학 등을 결합해 고생대에 살았던 동물 ‘오로베이츠 팝스티’의 걸음걸이를 복원했어요. 오로베이츠 팝스티는 약 2억 9000만 년 전, 고생대 페름기에 살았던 네발 동물로, 물에서 육지로 올라왔다고 알려져 있지요. 연구팀은 지난 2004년, 독일 중부 투릴리안 숲 채석장에서 발굴한 뼈 화석을 CT 촬영해 형태를 추측하고, 발자국 화석을 디지털화해 보행 폭을 분석했어요. 여기에 네 발로 걷는 현생 양서류와 파충류의 걸음걸이 정보를 더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었지요. 그뒤, 3D 프린터로 오로베이츠 팝스티와 똑같이 걷는 로봇 ‘오로봇’을 만들었답니다.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오로베이츠 팝스티가 배를 바닥에 대고 매우 느리게 걸었을 거라고 추측했어요.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오로베이츠 팝스티는 바닥에 배를 대고 걷지 않았어요. 이는 오로베이츠 팝스티가 육지에 잘 적응했고, 4족 보행을 하는 양서류와 파충류로 진화한 증거라는 것을 의미하지요.

 

존 교수는 “이제까지 오로베이츠 팝스티가 걷는 형태와 기능을 연구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로 고생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복원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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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 만화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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