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눈사람 모양은 무엇일까요? 바로, 태양계 가장 끝에 있는 소행성 ‘울티마 툴레’의 사진이에요.
2019년 1월 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태양계 끝자락에서 보내온 사진이지요. 지금까지 우주로 떠난 탐사선 중 가장 멀리서 사진을 보내왔답니다. 울티마 툴레는 지름이 각각 14km와 19km인 소행성 두 개로 이루어졌어요. 라틴어로 ‘미지의 세계’를 뜻하지요. 태양계에서 가장 끝쪽에 있는 행성인 해왕성의 궤도보다 바깥에 소행성들이 도넛 모양으로 모여 있는 ‘카이퍼벨트’에 있지요. 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NASA는 뉴호라이즌스호 헌정곡 ‘울티마 툴레 믹스’를 발표했어요. 최근 흥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하는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대학교 천문학 박사인 브라이언 메이가 작곡했지요.
한편, 1월 3일에는 중국국가항천국이 달 무인 탐사선 ‘창어 4호’가 무사히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어요.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일은 인류 최초예요.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 시각), 달의 뒷면 ‘본 카르만 크레이터’에 첫발을 디뎠어요. 창어 4호는 달의 표면 위 15km 위에서부터 속도를 줄이고 100m 위에 도착해 표면의 장애물을 확인하고 경사면을 측정하면서 평평한 지역을 골라 수직으로 내려왔어요. 앞으로 창어 4호는 달 뒷면의 토양을 분석하고 식물을 키우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중국국가항천국은 달의 생성 및 변화 과정에 대한 단서를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