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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플랑크톤은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수중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세균, 갑각류의 유생, 해파리 등이 여기에 포함되지요. 19세기 독일의 동물학자 빅터 헨센이 ‘방랑자’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planktos(플랑크토스)’를 따서 이름 붙였답니다.

 

크기는 대개 수μm~수mm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해파리는 20cm가 넘어 ‘거대플랑크톤’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해요. 또 대부분의 플랑크톤은 스스로 움직이는 운동능력이 없어 물속을 둥둥 떠다녀요. 하지만 일부 종은 수직 방향으로 하루에 수십 미터 정도 움직일 수 있답니다.


수중에 플랑크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 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이 바로 적조, 녹조예요.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데, 플랑크톤이 수중의 산소를 고갈시켜 물 속 생태계를 황폐화시키지요.

 

 

 

발광을 의미하는 ‘luminescenece’는 ‘ 빛 나 다 ’ 라 는 뜻 의 라틴어 ‘lucere’에서 유래했어요. 발광은 물질의 에너지 차이를 이용해 빛을 발산해요. 물질이 에너지가 높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에너지가 낮은 안정한 상태로 바뀌면서 두 상태의 에너지 차이만큼 빛을 내놓지요.

 

 

발광(發光)은 한자 ‘필 발(發)’과 ‘빛 광(光)’으로 이뤄진 단어예요. 필 발(發)에는 ‘나아간다’는 의미인 ‘발(癶)’과 활을 가리키는 ‘궁(弓)’이 포함돼 있어요. ‘활을 쏘다’라는 의미에서 ‘떠나가다’, ‘피다’라는 의미로 확장됐지요. 무언가 내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발신’, ‘발간’ 등의 단어로 활용된답니다.


‘빛 광(光)’은 ‘사람 인(人)’과 ‘불 화(火)’를 합쳐서 만들었어요. 사람이 횃불을 들고 밝게 비추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해 빛을 가리키게 되었지요.

 

 

2018년 1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 만화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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