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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었어요. 그런데 경칩 즈음이면 산 속에도 개구리를 닮은 식물이 나타나기 시작한답니다. 바로 ‘개구리발톱’이에요.

 

개구리발톱은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식물이에요. 3~5월 사이 하얗고 작은 꽃을 피우는데, 살짝 분홍빛을 띠기도 하지요.

 

개구리발톱이란 이름을 갖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하지만 모두 한 부분이 개구리의 발가락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지요.

 

줄기 가장 아래쪽에서 자라나는 뿌리잎의 모양이 개구리의 발가락을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고, 꽃 모양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답니다. 5장의 꽃받침은 활짝 벌어지지 않는데, 이 모습이 발가락을 모으고 있는 듯한 모습이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개구리 발가락과 닮은 건 열매예요. 끝이 뾰족한 열매는 3~4 갈래로 갈라져 개구리의 앞발가락과 닮았답니다.

 

올 봄, 개구리발톱을 발견한다면 그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어떤 부분이 개구리의 발가락과 닮았나요?

2018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sbshin@donga.com
  • 사진

    이동혁(국립수목원 현장전문가)
  • 기타

    [감수] 김윤영(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박사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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