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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어둠 속의 사냥꾼 수리부엉이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생물은 누구인가요? 작년 10월 국립생물자원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생물 101’ 대국민 투표를 실시했어요. 1만 3500명이 투표한 결과, 조류 부문에서는 수리부엉이가 1등을 차지했지요.

 

수리부엉이는 부엉이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종이에요. 야행성이라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오면 본격적으로 사냥에 나서지요. 뛰어난 청력과 시력으로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조용하고 재빠르게 먹잇감에 접근해 사냥에 성공한답니다. 깃털에 공기가 부딪쳐 바람 소리가 나는 보통의 새들과 달리, 수리부엉이는 부드러운 깃털이 소리를 흡수해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비행할 수 있거든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수리부엉이는 산림 개발로 인해 보금자리가 줄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또 도시로 내몰린 수리부엉이가 건물과 전선, 차량 등 인공적인 구조물에 충돌해서 죽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2018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 사진

    G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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