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드라큘라를 닮은 사향노루

송곳니가 드라큘라를 닮은 이 동물은 사향노루예요. 뿔이 없고 송곳니가 발달했는데, 특히 수컷의 송곳니는 5~6cm 정도로 길게 자라서 입 밖으로 나온 것이 특징이랍니다.

 

사향노루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동물로 유명해요. 수컷은 태어난 지 3년이 지나면 배꼽 주변에 달걀 모양의 주머니가 자라요. 그리고 교미를 할 시기가 되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향이 나는 물질을 만들지요. 이 물질을 ‘사향’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사향’ 때문에 사향노루가 멸종위기종이 되었어요. 사람들이 사향을 향수나 약재로 사용하면서 사향노루를 지나치게 많이 사냥했거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지역의 숲속에 소수만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사향노루는 겨울이 되면 살기가 더 어려워져요. 풀이나 열매 같은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눈 내리는 겨울, 더 이상 사향노루가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주세요.

2018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petiteyoon@donga.com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도시·지역·지리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