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鎔巖, lava)
용암은 지하에 녹아 있던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통해 땅 밖으로 분출된 것을 말해요. 땅밖으로 분출된 마그마가 굳으며 만들어진 암석을 말하기도 하지요.
용암과 마그마는 종종 혼동되어 사용되곤 해요. 마그마는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에 의해 녹아 있는 암석 물질을 말해요. 즉, 마그마는 화산 밖으로 분출되기 전 땅속에 있는 것, 용암은 화산이 분출해 땅 밖으로 나온 거지요.
화산에서 분출된 직후 용암은 보통 700~1200℃의 뜨거운 액체 상태예요. 또 물보다 10만 배 이상 차지고 끈적끈적해요. 그래서 식어서 단단하게 굳어지기 전까지 아주 멀리 흐를 수 있지요.
영어로는 ‘라바(lava)’라고 부르는데,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다’라는 뜻의 라틴어 ‘라베스(labe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답니다.
드라이아이스(dry ice)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포장해 달라고 주문하면 아이스크림과 함께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줘요. 드라이아이스는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아이스크림을 차갑게 보관해 주지요.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상태의 이산화탄소예요. 이산화탄소는 영하 78℃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기체 상태로 있어요. 그래서 드라이아이스를 상온에 두면 고체 상태에서 곧바로 기체 상태로 변화하는 ‘승화’가 일어나지요. 이때 주변으로부터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열을 빼앗긴 주변 물체들의 온도가 내려간답니다. 이 성질을 이용해 차가운 온도를 유지시킬 때 주로 사용하지요.
한편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연기는 수증기예요. 드라이아이스가 주변의 열을 빼앗아 공기가 차가워지면 공기 중 습기가 얼어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