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지구사랑탐사대 8기 대원들에게 올해 첫 탐사 미션이 주어졌어요. 바로 ‘우리 동네에 피어 있는 개나리 찾기’예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는 사실 생물종으로 가치가 높은 특산식물이랍니다.
대원들이 첫 미션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 살펴볼까요?
4월 11일에 열린 개나리데이는 올해 새로 열린 ‘식물 개화’ 탐사 활동이에요. 식물 개화 탐사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꽃들이 피고 지는 시기를 조사하는 시민과학 활동이지요. 대원들이 올려준 기록은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이남숙 교수님과 소지현 연구원님의 연구 자료로 활용된답니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왜 중요할까요? 소지현 연구원님은 “개화 시기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던 시기와 많이 달라졌다”며, “요즘 시대에 맞는 개화 시기 연구를 하면 식물 그 자체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도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개화 시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화하기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가지에 피는 꽃을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라는 탐사 꿀팁을 전하셨어요. 이와 함께, “이번 탐사를 통해 지사탐 대원들이 주변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응원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지요.
개나리데이 탐사, 성공적!
개나리데이에는 지구사랑탐사대 273팀이 참가해 총 720건의 탐사기록을 올려주었어요. 개나리 말고도 개미, 거미, 바닷물고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탐사기록이 올라왔지요. 서로의 탐사기록에 응원하는 댓글이 2000개가 넘게 달렸고요. 이날 반짝반짝빛나는우리 팀의 김정원 대원은 다른 대원들의 탐사기록에 145개나 되는 댓글을 달았고, 쭈망스 팀의 문준혁 대원이 132개, 폴로라아 팀의 김시은 대원이 97개의 댓글을 달아 댓글왕으로 선발됐습니다. 지사탐 대원들이 얼마나 탐사를 기다렸는지, 얼마나 한마음으로 자연을 기록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탐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