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아마존 열대우림, 8000년 전 원주민들이 키웠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금까지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고 여겨져 왔어요. 그런데 3월 3일, 네덜란드 자연사박물관의 한스 테르 스티지 연구원팀이 아마존의 열대우림은 누군가가 기르던 나무들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답니다.

연구팀은 아마존에 살고 있는 85종의 나무가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조사했어요. 그러자 카카오, 아사이, 브라질너트 나무 등은 다른 나무들에 비해 5배 이상 더 많았지요. 자연스레 수를 늘린 것치곤 너무 큰 차이가 난 거예요.

이에 연구팀은 아마존 안에 있는 3000개 이상의 고대 유적지와 나무의 분포를 비교해 봤어요. 고대 유적지를 통해 고대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지역을 알아낸 거예요. 그러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무들이 유적지 근처에 주로 분포했지요.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아마존에 사람들이 마을을 만들고 살면서 몇몇 종의 나무를 더 많이 심었고, 결국 아마존에서 우세한 나무종이 된 거라 추정했어요.

연구에 참여한 미국 시카고필드박물관 니겔 피트만 연구원은 “85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아마존에 살고 있는 1만 6000종의 나무가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2017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도시·지역·지리학
  • 역사·고고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