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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신비한 빛기둥들이 나타났다?!

지난 1월 6일 새벽 1시 30분 경, 캐나다 온타리오 주 지역에 파스텔 색깔의 아름다운 빛기둥들이 나타났어요. 흔히 오로라로 착각하지만, 빛기둥은 전혀 다른 원리로 생긴답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지구의 대기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에요. 반면 빛기둥은 빛이 얼음 결정에 의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일어나지요. 해나 달을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햇무리, 달무리와 비슷한 현상이랍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대기나 구름 속에 있던 작은 물방울들이 얼어서 육각형의 납작한 판 모양의 얼음 결정이 만들어져요. 얼음 결정은 지표면 가까이 내려와 거대한 거울처럼 행동하며 빛을 굴절, 반사시키지요. 이때 얼음 결정들이 각자 다른 높이로 대기 중에 떠 있기 때문에 마치 빛기둥처럼 보이는 거랍니다.

빛기둥이 화려한 빛깔을 띠는 이유는 태양이나 달빛뿐만 아니라 도시나 자동차의 불빛도 반사하기 때문이에요. 인공조명이 반사되면 자연조명보다도 더 밝은 빛을 낸답니다. 또 얼음 결정이 클수록 선명한 빛깔을 그리죠. 이러한 빛기둥은 주로 높은 위도에 있는 노르웨이나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와 캐나다에서 자주 발생해요. 하지만 매우 추운 겨울에는 간혹 낮은 위도에 있는 지역에서도 나타난답니다.

● 플라스마: 기체 상태의 물질에 높은 온도(3000℃ 이상)와 에너지를 가하면 원자 속의 전자가 떨어져 나가는데, 이 상태를 플라스마라고 한다.

2017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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