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익, 칙-! 갑자기 타오르는 불길에 깜짝 놀란 닥터 그랜마예요. 오잉? 소방관들이 커다란 나무 공을 불태우고 있네요? 포악하고 끈질기기로 유명한 말벌이 지은 집이래요. 말벌 한 마리가 윙윙 날아다니자, 사람들이 집을 찾아내 119에 신고했대요. 오~, 멋진데요? 지구를 정복하려면 닥터 그랜마도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어야겠어요.
너희는 누구지? 왜 갑자기 많아졌니?
우리는 길이가 약 3㎝ 정도로 꿀벌보다 몸집이 크고 무서운 말벌이에요. 우리한테 쏘이면 다른 꿀벌에게 쏘였을 때보다 훨씬 아파요. 숨이 막히거나 현기증이 나고 토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주 무서워한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우리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특히 8~9월은 번식하는 기간이어서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요.
다른 벌과는 어떻게 다르지?
대부분 벌은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 집에 저장하지만 우리는 곤충을 잡아먹고 살아요. 꿀벌집을 공격해 말벌 애벌레에게 먹일 꿀을 빼앗고 꿀벌도 잡아먹죠. 그래서 다른 벌보다 좀 더 공격적이랍니다. 꿀벌은 침 끝이 둥글어 적을 한 번 쏘면 그대로 죽어버리지만, 우리는 침을 몇 번이고 쏠 수 있는데다가 독 성분도 가졌지요. 또 우리는 특이하게 생긴 집을 짓고 살아요. 대개 벌집은 애벌레 방이 바깥에서 보일 정도로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육각형 모양의 방마다 꽃가루와 꿀이 알록달록 채워져 있죠. 하지만 우리는 공처럼 둥글고 바깥에서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집을 지어요. 대가족일 경우에는 집이 수박보다 크죠. 그 안에는 길쭉한 방이 세로로 겹겹이 세워져 있어요. 그 속에는 수백에서 수천 마리의 말벌들이 살고 있답니다.
너희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지?
집에서 우리를 발견하면 일단 말벌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건물의 틈새나 구석을 조심스럽게 살펴 말벌집을 찾으면 119에 신고하세요. 왜냐하면 섣불리 살충제를 뿌리거나 벌집을 건드리면 우리가 더 무섭게 공격할 거예요. 또 우리를 향해 팔을 휘두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절대 안돼요. 자극받은 친구들이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되거든요. 전문가들은 바깥에 나갈 때 향수를 진하게 뿌리거나 야외에서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달콤한 과일을 오랫동안 두면 말벌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해요. 만약 우리에게 쏘였다면 납작한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뺀 뒤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세요. 편평한 곳에 눕고 옷의 단추를 풀어 숨쉬기 편하게 하고요.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말벌에 쏘이면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벌벌, 그럼 지구에서는 너희가 천하무적이구나?
천적의 눈을 피해 우리 집에 몰래 숨어 사는 은무늬줄명나방 같은 곤충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도 약한 곤충일 뿐이에요. 그래서 다른 곤충 마찬가지로 거미와 새를 보면 줄행랑을 친답니다. 특히 때까치는 말벌을 가장 잘 먹는대요. 앗! 때까치다. 도망가자~!
너희는 누구지? 왜 갑자기 많아졌니?
우리는 길이가 약 3㎝ 정도로 꿀벌보다 몸집이 크고 무서운 말벌이에요. 우리한테 쏘이면 다른 꿀벌에게 쏘였을 때보다 훨씬 아파요. 숨이 막히거나 현기증이 나고 토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주 무서워한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우리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특히 8~9월은 번식하는 기간이어서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요.
다른 벌과는 어떻게 다르지?
대부분 벌은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 집에 저장하지만 우리는 곤충을 잡아먹고 살아요. 꿀벌집을 공격해 말벌 애벌레에게 먹일 꿀을 빼앗고 꿀벌도 잡아먹죠. 그래서 다른 벌보다 좀 더 공격적이랍니다. 꿀벌은 침 끝이 둥글어 적을 한 번 쏘면 그대로 죽어버리지만, 우리는 침을 몇 번이고 쏠 수 있는데다가 독 성분도 가졌지요. 또 우리는 특이하게 생긴 집을 짓고 살아요. 대개 벌집은 애벌레 방이 바깥에서 보일 정도로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육각형 모양의 방마다 꽃가루와 꿀이 알록달록 채워져 있죠. 하지만 우리는 공처럼 둥글고 바깥에서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집을 지어요. 대가족일 경우에는 집이 수박보다 크죠. 그 안에는 길쭉한 방이 세로로 겹겹이 세워져 있어요. 그 속에는 수백에서 수천 마리의 말벌들이 살고 있답니다.
너희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지?
집에서 우리를 발견하면 일단 말벌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건물의 틈새나 구석을 조심스럽게 살펴 말벌집을 찾으면 119에 신고하세요. 왜냐하면 섣불리 살충제를 뿌리거나 벌집을 건드리면 우리가 더 무섭게 공격할 거예요. 또 우리를 향해 팔을 휘두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절대 안돼요. 자극받은 친구들이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되거든요. 전문가들은 바깥에 나갈 때 향수를 진하게 뿌리거나 야외에서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달콤한 과일을 오랫동안 두면 말벌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해요. 만약 우리에게 쏘였다면 납작한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뺀 뒤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세요. 편평한 곳에 눕고 옷의 단추를 풀어 숨쉬기 편하게 하고요.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말벌에 쏘이면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벌벌, 그럼 지구에서는 너희가 천하무적이구나?
천적의 눈을 피해 우리 집에 몰래 숨어 사는 은무늬줄명나방 같은 곤충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도 약한 곤충일 뿐이에요. 그래서 다른 곤충 마찬가지로 거미와 새를 보면 줄행랑을 친답니다. 특히 때까치는 말벌을 가장 잘 먹는대요. 앗! 때까치다. 도망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