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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찾아라! 하인슈타인 GO!

SK하이닉스 IT창의과학탐험대

 

 
중국에서 반도체 비밀기지를 찾다!

“어? 여기 중국 맞아?”

탐험대원들이 먼저 찾아간 곳은 SK하이닉스반도체(중국)유한공사예요.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옮겨 놓은 느낌이었답니다. 반도체를 제작하는 클린룸 천장에서는 네모난 상자들이 레일을 타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실리콘 기판을 실어 나르는 자동운반장치예요. 각 공정으로 자동으로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답니다. 실리콘 기판을 만들고, 가공, 테스트, 후 공정을 거쳐 반도체를 완성해요. 반도체는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리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이에요.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엄청난 규모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한다는 것에 탐험대원들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중국 학생들과 보행로봇 대결 한 판!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상해 금산중학교예요. 이곳에서 한·중 청소년들이 연합팀을 이루어 보행로봇 경기를 펼쳤지요.

“기어와 크랭크 원리를 이용한 보행로봇을 조작해 이동시킨 다음, 로봇팔로 목표물을 집어 제자리로 돌아오는 미션입니다. 그럼 출발!”

중국 친구들과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내 몸처럼 움직이지 않는 로봇을 조종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상해 금산중학교 안에는 과학관이 있어서 전시물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특히 로봇과 IT 교육을 위해 국가로부터 많은 투자와 지원을 받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로봇놀이터로!

“두구두구둥둥 탕~타당당당!”

신나는 음악과 함께 북치는 로봇 밴드가 반겨 주는 이곳은 로봇 교육 전문 기업인 태경그룹이에요. 로봇들의 성대한 환영에 기대감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탐험대원들의 입이 ‘쩌억’ 벌어졌어요. 탐험대원들의 방문을 축하하는 댄스로봇 공연이 펼쳐졌는데, 우리 귀에 익숙한 원더걸스 노래가 나왔거든요.

“미래의 로봇놀이터에 온 느낌이에요.”

공연이 끝나자 권투로봇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탐험대원 모두가 권투로봇을 조종하는 선수가 되어 일대일 경기를 펼치고, 최종 우승자는 선물도 받았답니다. 긴 팔로 덩크슛을 하는 로봇, 멋진 자세로 볼링공을 굴리는 로봇, 철봉에 매달려 묘기를 선보이는 로봇 등 탐험대원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로봇에 푹 빠졌지요.

“이번에는 로봇을 직접 조립해서 조종하는 시간입니다.”

강의실에서는 탐험대원들이 스스로 설명서를 따라가며 로봇을 만들었어요. 유선영(이천 장호원중 1) 탐험대원은 “이런 교육 방식이라면 학생이 필요한 과목들을 스스로 선택해서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어요.

자동차 제조 무인시스템과 슈퍼컴퓨터

탐험대원들은 로봇뿐만 아니라 실생활 속 IT기술을 찾기 위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GM과 상해 슈퍼컴퓨터센터에도 찾아갔어요.

“이렇게 생긴 고철 덩어리가 자동차가 되다니!”

도색도 안 된 차체부터 시작해서 핸들을 끼우는 단계까지 자동차가 완성되는 과정은 복잡하면서도 매우 신기했어요. 대부분 자동화 무인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IT기술과 무인로봇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난 이강원(여주 상품초 6) 탐험대원은 “평소에 막연하게 꿈꾸던 컴퓨터 기술자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어요.

상해 슈퍼컴퓨터센터에서는 다우닝 5000A라고 부르는 슈퍼컴퓨터를 만났어요.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분석하거나,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찌그러지는 모양을 정밀하게 분석해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설계하는 일에 쓰이고 있었지요.

이번 중국 탐방에서는 증강현실에서 캐릭터를 찾아내는 ‘포켓몬 고’처럼 곳곳에서 새로운 IT기술을 찾을 수 있었어요. 탐험대원들은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IT기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중국에 거대한 반도체 공장을 우리 기술로 세운 것처럼, IT세상을 이끌어나갈 하인슈타인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친구들이 IT세상의 주인공으로 쑥쑥 성장하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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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은진 기자
  • 사진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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