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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바이오블리츠-생물다양성탐사 대작전!

현장취재

눈이 번쩍번쩍! 찾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의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친구들이 울산 태화강에 모였어. 무엇을 찾는 거냐고? 바로 태화강에 살고 있는 생물 친구들이란다.
9월 19~20일, 24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생물다양성탐사 대작전 ‘바이오블리츠’가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렸거든. 태화강에서 어떤 생물 친구들을 만났을까?

1등급 강에 물고기가 번쩍번쩍~


바이오블리츠 참가자 400여 명은 약 20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태화강대공원 곳곳에서 탐사를 시작했어. 어과동 기자단은 K조로, 어류탐사부터 시작했단다. 이번 행사는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린 만큼 태화강에 살고 있는 어류 친구들을 찾는 것이 중요했어.
태화강은 예전에는 생물들이 살기 힘든 곳이었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기준으로 보면 1996년에는 11.3ppm으로 6등급의 더러운 물이 흐르고 있었거든. 하지만 2008년 태화강 하류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선정하고, 태화강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등 태화강을 깨끗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되었지.
그 결과, 2010년에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2.0ppm으로 1등급을 되찾게 되었단다. 1등급은 인공적인 오염이 거의 없다는 뜻이야. 이렇게 물이 깨끗해지면서 물고기가 많아졌고, 물고기를 먹고 사는 생물들도 많아지게 됐어.
매년 10~11월이 되면 수천 마리의 연어가 알을 낳으러 돌아오는 진풍경도 펼쳐진다고 해. 아쉽게도 연어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은어를 만날 수 있었어. 은어는 9~10월에 알을 낳으러 바다에서 태화강으로 돌아오는데, 맑은 물이 아니면 살지 않는대. 그만큼 태화강의 물이 깨끗하다는 거지.

그런데 사고뭉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어. 바로 배스와 블루길이야. 원래 미국과 캐나다에 살다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래종으로, 우리나라 토종물고기들을 잡아먹는 생태교란종이지. 안타깝게도 배스와 블루길은 계속 그 수가 늘고 있다고 해. 사고뭉치 녀석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얼른 세워져야겠지?
 

태화강대공원에 1011종이나 살고 있다!

어류탐사에 이어 식물탐사와 조류탐사, 균류탐사, 곤충탐사가 계속 이어졌어.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으로 이미 생물탐사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친구들은 박사님들께 수도 없이 칭찬을 들었단다.
드디어 24시간의 탐사가 끝나고 탐사결과가 발표되는 시간! 이번 탐사로 무려 1011종이나 되는 다양한 생물이 태화강대공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 특히 ‘노란대주름버섯’은 기존에 태화강 주변에 산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던 종으로, 이번 탐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됐어. 탐사대원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하지?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생물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인사하고 나니 우리 주변의 생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다양한 생물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어. 앞으로도 바이오블리츠는 계속될 예정이야. 더 많은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함께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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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사진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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