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大蝦)’는 이름 그대로 몸집이 큰새우를 말한다. 가을이 되면 완전히 성장한 새우가 더 깊은 바다로 나가기 위해 이동하는데, 이때가 새우의 살이 통통하고 맛이 가장 좋다. 특히 이 시기의 대하는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피로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할 땐 뿔이나 수염을 보면 된다. 뿔이 머리보다 밖으로 길게 나오고, 수염의 길이가 자신의 몸보다 두 배 이상 길면 자연산 대하다. 반면 뿔이나 수염이 비교적 짧고 꼬리가 분홍색을 띠면 양식이다.
‘까수엘라(Cazuela)’는 스페인어로 냄비를 뜻한다. 큰 냄비나 팬에 새우와 마늘, 토마토 등 각종 재료를 올리브유에 담가 찌개처럼 끓여 먹는 스페인 요리다.
올리브유는 재료가 푹 잠길 정도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재료의 수분을 없애 줘야 한다.
특히 새우는 꼬리 사이에 투명하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물총’을 갖고 있다. 만약 물총을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튀길 경우 기름이 튀어 다칠 수 있다. 따라서 새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물총을 꼭 제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