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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시스템을 면역이라고 해요.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수많은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 들어왔을 때 싸워 없애지요. 면역은 ‘면할 면(免)’과 ‘전염병 역(疫)’으로 이뤄진 한자어예요.
그 중 ‘면(免)’은 사람이 다리를 벌리고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예요. ‘사람 인(人)’과 ‘구멍 혈(穴)’, 사람의 다리 모양을 나타내는 ‘어진 사람 인(儿)’이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아기가 빠져나오는 모양에서 ‘어떤 상태를 면하다’라는 의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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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꼬리가 잘린 모습에서 만들어졌다는 해석도 있어요. 토끼를 뜻하는 ‘토(兔)’는 토끼의 긴 귀와 짧은 꼬리를 본떠 만들어진 한자예요. 이 글자에서 짧은 꼬리를 의미하는 점을 빼면 ‘면(免)’이 돼요. 이를 토끼가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 목숨을 건진 상황으로 본 거지요.
‘역(疫)’은 병을 의미하는 ‘병들어 기댈 녁(疒)’과 소리를 나타내는 ‘부릴 역(役)’이 더해진 글자로, 전염병을 뜻해요. 이후 ‘역(役)’이 좀 더 간단한 모양의 ‘수(殳)’로 바뀌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한편 면역은 심한 자극을 받아도 예민하게 반응하지않는 ‘무감각 상태’를 나타낼 때도 쓰인답니다.
‘역(疫)’은 병을 의미하는 ‘병들어 기댈 녁(疒)’과 소리를 나타내는 ‘부릴 역(役)’이 더해진 글자로, 전염병을 뜻해요. 이후 ‘역(役)’이 좀 더 간단한 모양의 ‘수(殳)’로 바뀌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한편 면역은 심한 자극을 받아도 예민하게 반응하지않는 ‘무감각 상태’를 나타낼 때도 쓰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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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병을 뜻하는 두 개의 글자가 합쳐진 단어예요. ‘질(疾)’과 ‘병(病)’은 공통적으로 ‘병들어 기댈 녁(疒)’이 쓰였지요. ‘녁(疒)’은 평상을 뜻하는 ‘나뭇조각 장(爿)’과 ‘사람 인(人)’으로 이뤄진 글자로, 아파서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을 의미하지요. 그래서 ‘전염병 역(疫)’과 ‘아플 통(痛)’ 등 주로 질병과 관련된 글자에 쓰인답니다.
반면 옛날에는 질병의 정도에 따라 두 글자를 구분해서 썼어요. ‘질(疾)’은 사람의 몸에 화살(矢‧시)이 박힌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일반적인 병을 나타낼 때 썼지요.
‘병(病)’은 질병 중에서도 중증일 정도로 심한 경우에 사용됐어요. 병들어 누운 사람(疒‧녁)을 옮기는 모습(丙‧병)에서 중환자를 의미하는 글자가 됐답니다.
반면 옛날에는 질병의 정도에 따라 두 글자를 구분해서 썼어요. ‘질(疾)’은 사람의 몸에 화살(矢‧시)이 박힌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일반적인 병을 나타낼 때 썼지요.
‘병(病)’은 질병 중에서도 중증일 정도로 심한 경우에 사용됐어요. 병들어 누운 사람(疒‧녁)을 옮기는 모습(丙‧병)에서 중환자를 의미하는 글자가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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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됐으나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그 중 ‘잠(潛)’은 잠기다, 숨기다 등을 의미해요. ‘물 수(水)’와 ‘꿰뚫다’라는 의미의 글자 ‘참(朁)’이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이를 토대로 ‘물속에 들어간다’에서 ‘잠기다’라는 뜻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답니다.
‘복(伏)’을 이루고 있는 ‘인(人)’과 ‘견(犬)’은 각각 사람과 개를 본떠 만든 글자예요. 사람 옆에 옆드려 있는 개의 모습에서 ‘땅에 엎드리다’라는 뜻의 글자가 되었지요. 사냥을 할 때는 사냥감에게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추어 은밀하게 접근해야 하므로 ‘숨다’, ‘숨기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답니다.
‘복(伏)’을 이루고 있는 ‘인(人)’과 ‘견(犬)’은 각각 사람과 개를 본떠 만든 글자예요. 사람 옆에 옆드려 있는 개의 모습에서 ‘땅에 엎드리다’라는 뜻의 글자가 되었지요. 사냥을 할 때는 사냥감에게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추어 은밀하게 접근해야 하므로 ‘숨다’, ‘숨기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