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붙이기만 해도 약효가 나타난다면 정말 편리하겠죠?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마크 프라우스니츠 교수팀은 높이 750㎛, 지름 250㎛의 미세바늘을 이용해 약물 전달용 패치를 만들었어요. 이 엄지손톱만 한 패치에는 미세바늘 50개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데, 붙이기만 해도 약물이 순식간에 혈액에 들어간다고 해요. 미세바늘 속에는 치료 약물이 캡슐 형태로 들어 있어, 혈액 속으로 들어간 뒤 원하는 부위로 약물이 ‘배달’되지요. 앞으로 반창고처럼 붙이는 마이크로 바늘이 쓰이게 되면 주사기가 무서워 도망갈 일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