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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거센 진도 앞바다

전라남도 진도군 앞바다는 ‘수중 유물의 보고’라고 불려요. 축구 경기장만 한 9600㎡ 해역에서 수백 점의 수중 유물이 발견되었고, 아직 발굴하지 못한 유물도 많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많은 유물이 어떻게 진도 앞바다에 묻히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조류가 무척 빠르기 때문이에요. 조류는 달과 태양의 힘에 의해 하루에 2번 해수면이 높아졌다 낮아지면서 생기는 바닷물의 흐름이에요. 이 지역은 해수면 높이의 차이가 평균 3~4m나 날 정도로 매우 크지요. 그러다 보니 많은 배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조류의 힘을 이기지 못해 뒤집히거나 부서졌고, 바다 아래에 묻히게 되었답니다.

수중발굴단은 이 해역에서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을 발견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지역은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2km, 벽파진에서 북서쪽으로 약 500m 떨어져 있거든요. 울돌목과 벽파진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이 벌어진 현장이에요. 이 때문에 당시 전쟁에 사용했던 칼과 대포는 물론, 거북선이나 왜군의 배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만약 거북선이나 왜군의 배를 발굴하게 되면 최초의 조선시대 *전함 유물로,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전함 : 전쟁할 때 쓰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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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도움

    노경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도움

    고성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주무관
  • 도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도움

    박영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순환기후연구센터 박사
  • 일러스트

    오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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