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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쨍 나는 무더운 여름, 실험실에서 연구를 마친 섭섭박사님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어요. 시원한 콜라를 마실 기대에 부풀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콜라병을 집어 들었지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콜라병이 손에서 미끄러지며 바닥에 퍽! 하고 떨어졌어요. 지금 뚜껑을 열면 분명 콜라가 흘러넘칠 텐데…. 섭섭박사님은 어떻게 해야 흔들린 콜라병을 안전하게 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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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가 담긴 병의 뚜껑을 열 때 나는 ‘치익!’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을 거예요. 또한 탄산음료를 투명한 컵에 따르면 작은 공기방울들이 컵의 벽에 붙어 있는 것도 본 적 있죠?
주스와는 달리 탄산음료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음료 안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 때문이에요.
우리가 탄산음료를 마시면 음료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이산화탄소 기포들이 입 안에서 한꺼번에 터져요. 기포들이 터지면 입 안 피부에 약한 충격을 주기 때문에 따끔따끔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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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안에 이산화탄소를 녹이기 위해선 3기압이상의 높은 압력이 필요해요. 압력을 가해 이산화탄소를 꾹꾹 눌러 주면 액체 내부의 빈 공간으로 이산화탄소가 끼어들어가지요. 힘을 가해 억지로 이산화탄소를 집어넣고, 뚜껑을 닫아 압력을 유지시켜 놓은 게 바로 탄산음료랍니다.
탄산음료 속 이산화탄소는 불안정한 상태라 끊임없이 자기를 가두고 있는 음료에서 탈출하려고 해요. 그래서 뚜껑을 열어 압력이 낮아지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며 ‘치익’ 소리가 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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