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헷갈린 과학] 자두 VS 살구


자두

자두는 7~8월이 제철로, 새콤달콤한 맛의 과일이에요. 자두가 열리는 자두나무는 10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꽃은 4월 초에 하얗거나 연한 분홍색으로 펴요. 자두꽃은 벚꽃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생김새는 물론 꽃자루가 2cm 정도로 길다는 점도 같답니다. 하지만 자두꽃은 꽃잎 사이가 멀어서 그 사이로 꽃받침이 보이기 때문에 벚꽃과 구분할 수 있어요.

잘 익은 자두 열매는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띠어요. 자두 열매의 크기는 탁구공만 한 것부터 테니스공만 한 것까지 다양하지요. 자두의 과육은 연한 노란색이 많지만 속까지 붉은 자두도 있어요. 속까지 붉은 자두는 ‘피자두’라고 부르며, 피자두의 꽃은 진한 분홍색이랍니다.

자두는 폴리페놀, 식이섬유, 비타민C 등의 성분이 많아서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변비에도 좋아요. 자두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다고 해요.

자두와 살구는 속에 크고 딱딱한 씨가 있는 ‘핵과류’로 서로 무척 비슷해요. 하지만 껍질을 보면 바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자두의 껍질은 털이 없어서 매끈매끈하고 광택이 나요. 반면 살구는 껍질에 방수 기능을 하는 작은 털이 있고 광택이 없답니다.

살구

살구는 6~7월이 제철로, 자두보다 새콤한 맛이 덜하고 과육이 부드러운 과일이에요. 살구가 열리는 살구나무는 자두나무보다 작아서 5m 정도까지 자라요. 살구도 4월 초에 희거나 연한 분홍색으로 꽃이 피는데, 꽃자루가 짧아서 매화와 무척 비슷해요. 하지만 살구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있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답니다.

살구 열매는 주황색으로 익는데, 햇빛을 많이 받은 부분은 붉은색을 띠기도 해요. 그 크기는 3cm 정도로 자두보다 작고 과육은 주황색을 띈답니다. 우리가 과일로 먹는 살구는 모두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살구나무에서 열리는 살구는 너무 신맛이 강해서 먹을 수 없어요. 그래서 토종 살구나무에서 열리는 살구를 ‘개살구’라고 부르기도 해요.

주황색 살구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건강에 좋아요.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의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랍니다. 하지만 덜 익은 살구에는 ‘아미그달린’이란 독성 물질이 있어서 몸에 좋지 않고, 설사를 하게 만드니 주의하세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1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hsr@donga.com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식품학·식품공학
  • 산림·작물·원예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