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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꿀꺽 삼킨 건전지를 쏙쏙~!

어린 아기들은 손에 잡히는 것은 무조건 입 속으로 넣어요. 실제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단추처럼 생긴 동그랗고 납작한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일 년에 35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해요.

이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영국 셰필드대학, 일본 도교공업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몸속 건전지를 찾아서 밖으로 꺼내 주는 초소형 로봇을 개발했어요.

이 로봇은 소시지를 만들 때 쓰는 식용 껍질에 둘러싸여 있어요. 사람이 로봇을 삼키면 위 속에서 껍질은 소화돼 사라지고 구겨진 납작한 종이모양의 로봇이 나와요. 이 로봇은 종이접기를 하듯이 몸체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위장 곳곳을 돌아다니지요. 그리고 건전지를 발견하면 로봇에 붙어 있는 자석으로 끌어당겨서 붙인 다음 몸 밖으로 꺼내 준답니다.

MIT 컴퓨터공학과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사람 위 속처럼 부드러운 햄 위에 배터리를 놓고 실험했더니 배터리가 30분 이내에 햄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발견했다”며 “배터리도 위 벽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어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삼키기만 하면 수술을 거치지 않아도 몸속 상처를 찾아 치료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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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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