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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닮은 로봇이 정교하게 발전하면서 인간 대신 많은 일을 하게 됐어요. 하지만 사람의 손동작을 따라하는 로봇은 지금까지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지요.
사람의 손은 인체 중 뼈가 가장 많아요. 모두 27개의 뼈로 이루어졌어요. 덕분에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로봇으로 만들기 가장 어려운 부위이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비카쉬 쿠마르 박사팀이 사람 손의 움직임을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을 개발해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24개의 관절과 40개의 구동장치로 이뤄진 손 로봇, 그리고 이 로봇을 조종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이 프로그램은 손 로봇이 움직이는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해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수정해 줘요. 즉, 올바른 움직임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거지요.
실제로 손 로봇은 사람 손처럼 움직여 손 안의 물체를 돌리는 데 성공했답니다. 쿠마르 박사는 “로봇이 스스로 손을 다루는 법을 학습하면 더 다양한 동작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