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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수술부터 공포증까지, VR 치료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도 가고~, 은하에서 우주탐험도 즐기고~. 내 몸은 어과동 편집부에 앉아 있지만 내 뇌는 전 세계, 아니 전 우주를 탐험하고 있어. 그런데 가상현실로 이렇게 놀기만 해도 괜찮은 걸까? 분명 과학적으로 더 이용할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뭐? 요새는 가상현실로 수술도 한다고?!

가상현실을 이용하면 몸속도 생생하게!


현재 가상현실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게임이나 가상 여행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가상현실이 의료에서도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답니다. 사람 몸속에 있는 장기를 가상현실로 만들어 속을 살피거나, 수술 환경을 가상현실로 꾸미면 사람의 목숨을 해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의료 훈련을 진행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지난해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심장학연구소의 막시밀리안 오폴스키 교수팀은 가상현실로 심장 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구글 글래스’를 쓰고 환자의 심장을 3D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현실로 띄웠어요. 실제 심장을 구석구석 뒤지기는 어렵지만, 가상현실 영상은 미리 자르거나 돌려 보며 문제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어떻게 치료할지 계획할 수 있지요.

연구팀은 가상 심장으로 혈관의 위치나 치료해야 할 부분을 계속 확인하며 실제 심장을 수술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2016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도움

    [도움 및 참고] 김정현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
  • 도움

    [도움 및 참고] 김재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 클리닉 교수
  • 도움

    [도움 및 참고] 버넥트, 서기만 김정현 외 ‘가상현실 세상이 온다’ (한스미디어, 2016)
  • 일러스트

    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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