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타란툴라 거미의 독은 신경계통에 작용하기 때문에 물리게 되면 신경 전달이 차단돼 몸이 마비돼요. 그런데 최근 호주 퀸스랜드대학교 크리스티나 슈뢰더 박사팀은 타란툴라 거미의 독을진통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연구팀은 타란툴라 거미의 한 종류인 ‘페루초록벨벳타란툴라’의 독을 연구했어요. 이 거미의 독에 들어 있는 ‘ProTX-II’라는 물질이 세포에서 고통을 느끼는 부분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에요. ‘핵자기분광기’를 이용해 세포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는 아무 역할도 안 한다고 여겨졌던 세포막이 사실은 ProTX-II를 이동시켜 통증을 막는다는 걸 밝혀냈어요.

연구팀은 이 원리를 응용해 필요한 부분의 통증만 억제시키는 진통제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답니다.

크리스티나 박사는 “지금까지 개발된 진통제는 부작용이 심해 환자들에게 진통제를 필요한 만큼 투여할 수 없었다”며, “부작용이 적은 진통제가 개발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화학·화학공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