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도 몰랐던 원숭이 이야기
원숭이는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로, 전세계에 약 430종이 살고 있어. 다른 동물에 비해 생김새가 인간과 가까워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로 알려져 있지. 그런데 사람과 전혀 닮지 않은 원숭이도 많다지 뭐야? 그렇다면 어떻게 수많은 포유류 중에서 원숭이를 구별할 수 있지? 붉은 원숭이를 찾아 떠나기 전에 원숭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머리와 어깨에 불그스름한 털이 있는 붉은털원숭이는 인간 이외의 영장류 중에선 가장 넓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원숭이에요. 땅 위와 나무 위에서 5~100마리씩 무리 지어 살지요. 인도에서는 길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람과 잘 어울려 산답니다.
붉은털원숭이는 실험동물로서 인류의 과학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백신 개발과 동물 복제 연구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거든요. 현재 러시아에서는 화성에 보내기 위해 붉은털원숭이 4마리를 훈련시키고 있답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원숭이 중 하나예요. 가장 눈에 띄는 붉은색 정강이를 포함해 황금색 얼굴과 푸른색 눈꺼풀, 회색 몸통과 흰색 꼬리, 하얀 팔뚝과 검은 손 등 무척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지요.
붉은정강이두크는 나무 위에서 먹이를 먹거나 잠을 자며, 낮에 주로 활동해요. 잎을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뱃 속에 나뭇잎의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지요. 또한, 필요한 수분을 모두 먹이를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물을 마시러 땅에 내려올 필요가 없답니다.
붉은정강이두크는 멸종 위기 등급에서 ‘위기’ 상태에 놓여 있어요. 사람들이 이 원숭이를 약으로 쓴다고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많은 수가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에요.
붉은꼬리원숭이는 케냐와 앙골라, 우간다 지역에 살아요. 주로 열대 우림 지역에서 많이 살지만 늪지대나 강가, 다른 숲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되곤 하지요.
몸집은 수컷이 46cm, 암컷은 38cm정도로 수컷이 좀 더 큰 편이에요. 상당히 민첩하고 활동적인데,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활동하지요. 다른 원숭이들이 먹이를 훔쳐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큰 볼에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원숭이를 사랑한 과학자
원숭이는 알면 알수록 정말 신기한 동물인 것 같아! 그런데 원숭이인 나보다 원숭이에 대해 더 관심이 많은 과학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원숭이의 어떤 점에 이끌려 원숭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걸까? 다양한 분야에서 원숭이를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봐야겠어!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다양한 원숭이 친구들과 원숭이 과학자를 만나고 나니 원숭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됐
어! 나는 다시 천축국을 향해 여행을 떠나겠지만,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은 앞으로도 원숭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붉은 원숭이의 새해 인사를 전하며, 그럼 이만 안녕~! “우~우~우끼! 우! (새해엔 모두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