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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태양계 밖에도 오로라가 있을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그레그 할리난 교수팀은 거문고 자리에 있는 작은 별 ‘LSRJ 1835+3259’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오로라는 태양에서 나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지구로 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에요. 주로 극지방에서 관찰할 수 있지요. 오로라는 지금까지 태양계 안에 있는 지구와 목성 등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런데 최근 할리난 교수팀은 태양계 밖, 지구에서 20광년 떨어진 갈색왜성 LSRJ 1835+3259에서도 오로라 현상이 있을 거란 증거를 모았어요.

할리난 교수팀은 2000년에 처음으로 이 갈색왜성에서 전파가 방출되는 것을 감지했어요. 그런데 보통은 갈색왜성이 전파를 거의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문점으로 남아 있었죠. 그러던 중, 2006년 연구팀은 이 전파가 오로라를 갖고 있는 행성의 전파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그리고 헤일 망원경과 켁 망원경 등 광학 망원경을 이용해 갈색왜성을 더 자세히 관측해 전파와 가시광선을 이용한 데이터를 모았어요. 그 결과 이 갈색왜성에도 오로라 현상이 있을 거란 결론을 내리게 됐죠.

할리난 교수는 “오로라가 생긴 건 자기장 때문이니, 특수 장비를 이용해 갈색왜성의 자기장도 측정해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2015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 사진

    Chuck Carter and Gregg Hallinan / Cal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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