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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생 동안 수억 걸음을 걸어요. 그만큼 걸을 때 에너지를 많이 쓰지요.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대 스티븐 콜린스 교수 연구팀은 특수한 부츠를 신는 것만으로 걷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7%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지금까지 걸음을 도와 주는 기기들은 많이 개발됐지만 항상 전기가 필요했지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콜린스 교수팀은 전기 없이도 걸음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했답니다.

연구팀은 간단한 물리법칙을 이용해 전기 없는 가벼운 걸음 보조 기구를 만들었어요. 발목 뒤쪽의 아킬레스건 부분에 용수철을 달고, 무릎 뒤에 이 용수철을 잡아 줄 수 있는 장치를 달았지요. 걸을 때 줄었다 늘어났다 하면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아리 근육과 나란하게 용수철을 달아서 걸을 때 필요한 힘을 나눈 것이랍니다. 실험 결과 걸음을 걸을 때 사용하는 대사 에너지가 약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논문의 공동저자인 미국 노스캐롤리나대 그레고리 사위키 교수는 “앞으로 스키 부츠보다도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특수 부츠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어요.

2015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 사진

    카네기멜론대, 플리커(do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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