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75N에 있는 아기별. 먼지와 가스를 위아래로 뿜어내고 있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8/C201508N008_img_99.jpg)
이에 앞서 2013년, 김순욱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정숙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은 원시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출물의 모양이 변하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관측해 발표했어요. 무거운 별들이 탄생하는 지역(W75N)을 관측한 결과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원시별의 분출물이 사방으로 나오다가 위아래 두 방향으로 나오는 위치를 바꾸는 모습을 발견한 거죠. 파장이 매우 긴 전파를 이용해 1999년, 2005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관찰한 결과랍니다.
그 뒤 이 연구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한국, 미국, 멕시코 국제공동 연구팀이 만들어졌어요. 2014년까지 원시별의 분출물 모양을 관찰한 결과, 1999년부터 2014년까지 방사형(사방으로 나오는 형태)에서 쌍극자형(아래위로 나오는 형태)으로 계속 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2013년 김순욱 교수와 김정숙 박사의 연구 결과가 입증된 셈이에요. 연구팀은 ‘앞으로 아기별이 왜 분출물의 방향을 바꾸는지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떻게 진화하는지 등 신비한 우주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해요. 그래서 전파 망원경, X-선 망원경 등으로 어린 별부터 죽어가는 별까지 다양한 별의 모습을 관찰한답니다. 태어나고 죽는 별을 통해 우주의 진화 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주를 화려하게 수놓는 별들의 일생을 생생한 사진으로 감상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