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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오늘도 뜨겁게 부글부글!


 

지난 1월 초, 일본 큐슈 가고시마현에 있는 사쿠라지마(櫻島)가 분화를 시작했어요. 사쿠라지마는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지만, 1914년 대분화 이후로 육지와 연결됐어요. 2013년에만 500번 넘게 분화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기 때문에 언제 또 모습이 바뀔지 모른답니다. 이처럼 화산은 어느 날 갑자기 새 섬을 만들기도 하고, 있던 땅의 형상을 바꿔 버리기도 해요. 마그마의 종류에 따라 내뿜는 물질과 분출하는 모습도 제각각이지요. 지구 곳곳에서 힘차게 활동하고 있는 화산의 모습을 살짝 엿볼까요?

마그마지구 곳곳에서 펑펑!


지금까지 지구에서 폭발한 화산 수는 대체 몇 개나 될까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근 1만 년 간 약 1500개의 화산이 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단, 이건 바다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해저 화산은 제외한 수랍니다.

지금도 지구상에서는 매년 약 20여 개의 화산이 분화를 하고 있어요. 특히 판과 판이 서로 부딪히는 ‘경계면’, 지각 아래의 맨틀이 끓어오르는 ‘열점’ 등에 화산이 더 많지요. 일본과 하와이에 특히 화산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일본 열도는 판의 경계면, 하와이는 열점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마그마 챔버의 열과 압력이 높아져서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듯 분출하는 독립된 화산도 있답니다.

볼케이노봇 화산 속을 탐사하라!

화산은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하는 지구 속의 물질과 구조를 보여 주는 중요한 통로예요. 하지만 시속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쓸고 내려오는 화산쇄설물과 태양빛을 차단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화산재, 뜨거운 용암 등 무서운 물질을 잔뜩 내뱉어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해요. 그래서 지구과학자들은 화산이 용솟음칠 때 땅으로 전파되는 지진파 등을 감시해 화산이 언제 분출할지 늘 확인하고 있답니다.

지난 1월 7일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은 하와이에 바퀴가 두 개 달린 작은 로봇을 보냈어요. 길이가 30cm에 불과한 이 로봇의 이름은 ‘볼케이노봇1(VolcanoBot1)’. 뜨거운 마그마가 지나간 자리에 생긴 균열을 확인하고 땅 속에서 마그마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전하는 임무를 갖고 있지요. 볼케이노봇1보다 작은 볼케이노봇2도 화산을 향해 출동할 중비를 마쳤다고 하네요. 볼케이노봇 같은 탐사 로봇이 발전하면, 지진파나 굳은 용암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던 화산 폭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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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사진

    NASA, 위키미디어, 포토파크닷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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