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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지요? 지난 3월 11일, NASA(미국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NASA 과학자들은 지난 150년 동안 지표면 온도를 관찰해 앞으로 온도가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에 대해 예측한 결과,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20%나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지요. 사진은 NASA 과학자들이 예측한 지구온난화 지도인데, 2099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정도가 심해질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냈답니다.

NASA의 고다드연구소에서 기후를 연구하는 드루 신델 박사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온실가스와 대기 중에 있는 에어로졸을 꼽았어요. 에어로졸은 액체나 고체 입자가 공기에 미세한 형태로 퍼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산불이나 화산폭발에서도 자연적으로 생기지만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으로 인해 예전보다 더 많이 생기고 있지요. 그래서 공장이 비교적 많은 북반구에서 에어로졸이 더 많고, 지구온난화도 더 빠르답니다.

게다가 최근 오존층을 파괴하는 새로운 온실가스가 발견됐어요.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요하네스 라우베 박사 연구팀은 그린랜드의 얼음층과 호주 태즈매니아 지역의 공기를 채취하고 분석해 새로운 온실가스를 4종이나 발견했어요. 연구팀은 이 가스들이 전자부품을 청소하는 용제나 살충제를 만드는 화학물질에서 나왔으며 지난 20년 동안 오존층을 파괴해 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