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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조류독감에 걸린 오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할머니댁에서 보던 거위랑 비슷하게 생겨서 뭐가 먼지 헷갈려요! 거위랑 오리, 어떻게 다른가요?  최수영(홈스쿨링)

거위


거위는 오리과의 야생기러기를 집에서 키우거나 먹기 위해 개량한 동물이에요.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튼튼한 동물이라 집에서 키우기 편하답니다. 특히 낯선 사람을 보면 잘 울고 밤눈이 밝아 개 못지않게 집을 훌륭히 지킬 수 있어요. 몸은 희고 목이 길며 부리는 노란색인 점이 오리와 비슷하죠. 오리와 구분하기 위해선 부리 위쪽에 볼록하게 나온 혹을 확인하면 돼요. 구스다운으로 불리는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비싸지만 냄새가 덜 나고 가벼우며 보온성과 복원력이 훨씬 좋아 이불, 외투 등에 많이 사용되지요.
 

+ 가창오리는 가창 출신이 아니라굽쇼?

이번 조류독감 사건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가창오리. 그동안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처음 발견된 철새라서 ‘가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하지만 가창오리는 가창면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는 사실! 꼬리가 창처럼 뾰족해서, 가창오리 떼가 우는 모습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서라고도 전해지지만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오리

오리는 오리과의 새 중에서 고니나 기러기 등을 뺀 몸집이 작은 새를 말해요. 북쪽의 러시아에서 살던 가창오리, 청둥오리 같은 철새들은 겨울이 되면 조금 덜 추운 우리나라로 날아온답니다. ‘집오리’들은 야생청둥오리를 집에서 키우거나 먹기 위해 개량한 거예요. 덕다운으로 불리는 오리털은 거위털만큼 가볍지는 않지만 보온성이 뛰어나요. 그래서 오리털 점퍼나 오리털 이불은 무척 따뜻하답니다.
 

2014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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