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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려요~!

화합물과 혼합물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둘 다 똑같이 뭔가 섞어 놓은 물질 같은데 왜 하나는 혼합물이고 다른 하나는 화합물인 거죠? 이유를 알려 주세요. 김민재(서울 덕수초 4)

화합물

두 가지 이상의 원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만든 순물질이에요. 결합한 물질을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없어요. 혼합물과 달리 결합하기 전의 원소가 가진 성질과는 다른 새로운 성질과 일정한 끓는점, 녹는점, 밀도를 갖는답니다. 물과 소금은 대표적인 화합물이에요. 물은 수소와 산소가,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가 결합해 이뤄졌지요. 반응성이 높은 나트륨은 물에 닿으면 폭발하고, 염소는 독성이 강해 위험하지만 이들이 결합해 만든 화합물 소금은 짠 맛을 낼 뿐 위험하지 않거든요.

혼합물 분리

상대적으로 분리하기 쉬운 혼합물은 섞인 물질에 따라서 분리하는 방법도 다양해요. 주로 물리적 성질 차이를 이용하지요. 예를 들어 철가루와 소금, 모래가 섞여 있다면 자석으로 철가루를 골라낸 다음, 나머지를 물에 녹이고 거름종이에 걸러 모래를 분리해내요. 그리고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답니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 방법과 똑같아요.

혼합물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섞인 물질로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요. 화합물과 달리 섞이기 전의 물질이 가진 성질을 그대로 지닌답니다. 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소금물이나 우유는 헷갈리기 쉬운 대표적인 혼합물이에요. 소금과 물을 섞은 소금물은 소금이 가진 짠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요.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 같은 여러 물질이 섞여 있는데, 물리적으로 단백질을 분리해서 치즈를 만들고, 지방을 분리해 버터를 만든답니다. 커피나 술처럼 물을 섞어 만든 음료수는 모두 혼합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