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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명예기자 8기 명예기자 발대식 현장



“가만히 중심을 잡고 있던 빨간 빨대에 초록 빨대를 대어 보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요? 하지만 초록 빨대를 머리카락에 비빈 다음 가져가면, 빨대가 저절로 빙그르르 돈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용인 신일초 박채은 어린이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 정전기 유도 실험을 보여 주었어요. 원주 삼육초 송재규 어린이는 자신이 키우는 전갈을 보여주며 “뱀과 도마뱀 빼고는 거의 모든 애완동물을 키워보았다”고 자랑했지요. 이외에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바이올린이나 오카리나 등 악기를 연주하거나 멋지게 춤을 추었어요. 과학을 좋아하고 <;어린이과학동아>;를 사랑하는 이 재주꾼들은 바로 새롭게 뽑힌 명예기자들이에요. 지난 1월 10일, 서울 용산에 있는 동아사이언스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8기 명예기자발대식’을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어린이과학동아의 얼굴, ‘명예기자’가 되다

올 한 해 동안 <;어린이과학동아>;의 얼굴이 될 명예기자는 50명이에요. 명예기자 선서를 한 뒤 각 명예기자들은 <;어린이과학동아>; 편집장님으로부터 명예기자증과 임명장을 받았지요. 다들 흐뭇하고 뿌듯한 모습이었어요.
7기 우수명예기자로 뽑힌 파주 문산동초 진솔 명예기자로부터 영상으로 우수명예기자가 된 비결도 들었지요. 진솔 명예기자는 “<;어린이과학동아>;를 꼼꼼히 읽고 부지런히 엽서를 보내며 홈페이지에 글을 썼던 게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8기 명예기자들에게도 열심히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어요.
영상을 보는 명예기자들의 눈도 반짝였답니다.
정영훈 어린이과학동아 편집장님은 8기 명예기자들에게 “명예기자 활동을 즐겁게 하라”며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상식이 늘고 취재 경험도 쌓이는 것은 물론, 소중한 추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어요.
특히 이번 8기 명예기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여덟 가지나 주어진다고 해요. 지금까지 명예기자들이 할 수 있었던 ‘기자들과 취재 동행’, ‘사진 모델로 출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취재부터 사진 배열까지 기사 완성!

갑자기 문이 열리고 반가운 얼굴이 보였어요. 형형색색의 꼬불거리는 머리에 우스꽝스러운 안경과 삐뚤어진 수염, 바로 섭섭박사님이었지요. 명예기자들은 너나할것 없이 섭섭박사님에게 뛰어가 악수를 청하고 꼬불꼬불 머리를 만져보았답니다.
섭섭박사님은 명예기자들에게 과학기사 쓰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주제는 ‘혹한과 폭염, 홍수 같은 전 세계 기상이변’이었죠. 명예기자들은 5명씩 조를 나누고, 각각 편집장과 취재기자, 사진기자, 디자이너로 역할을 맡았어요.
편집장은 기사의 방향을 정하고 취재기자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았어요. 사진기자는 알맞은 사진을 찾고 디자이너는 기사와 사진을 배열했지요. 다함께 힘을 합쳐 하나의 기사를 완성했답니다. 스스로 해낸 명예기자들과 섭섭박사님은 모두 흐뭇한 표정으로 수업을 마쳤어요.
기자 역할을 맡아 직접 기사를 작성한 성남초 조성빈 명예기자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신문을 완성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편집장 역할을 맡아 기사 주제와 진행 방향을 스스로 정한 성남 미금초 이서영 명예기자는 “기자들과 디자이너들이 기사를 만들 때 얼마나 정성스럽게 마감하는지 알았다”며 “특히 <;어린이과학동아>; 한 권을 총괄하는 편집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지요.

최고 인기 만화가의 작업실을 엿보다!

두 번째 시간에도 반가운 사람이 찾아왔어요. <;어린이과학동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만화 ‘SOS! 애니몽’와 ‘수학영웅 피코’, 그리고 현재 ‘다운이 가족의 생생 양자역학’을 그리고 있는 홍승우 작가님이에요.
강의실은 한순간 홍 작가님의 작업실이 되었어요. 홍 작가님이 연필을 쥐고 손으로 그린 콘티를 스캔해 컴퓨터 화면에 띄운 다음, 태블릿으로 연필선을 따라 그렸어요. 칸마다 알맞은 색깔을 채워 넣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명암을 넣었지요. 스크린을 보던 명예기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서울 방배초 임재원 명예기자는 “한 컷을 그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고, 수원 잠원초 이유민 명예기자는 “작가님이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만화를 많이 그려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발대식을 마친 명예기자들은 한층 들뜬 모습이었어요. 서울 묵현초 장선재 명예기자는 “동아사이언스 건물 옥상에 있는 ‘과학동아 천문대’를 직접 취재해 보고싶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에프엑스의 춤으로 시선을 끌었던 경기 광주 오포초 전뵈뵈 명예기자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경기도 보고 싶다”고 희망했어요.
2014년 한 해 동안 8기 명예기자들이 멋지게 활동할 모습이 무척 기대되네요!

2014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 사진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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