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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에 침몰한 난파선을 탐사하려면 잠수정을 내리고 잠수부가 들어가야 하지요. 하지만 이제는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할 것 같네요.
에스토니아 탈린공과대학교 바이오로봇공학센터에서는 바다거북이 헤엄치는 원리를 이용해 난파선 탐사용 로봇 ‘U-CAT(유캣)’을 개발했어요. 바다거북의 다리처럼 각각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네 개의 물갈퀴로 자유롭게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지요. 프로펠러 추진기가 아닌 물갈퀴를 사용해서 해저에 쌓인 침전물을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바닷물의 움직임이 격해져서 침전물이 올라오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난파선을 탐사하기 어려워지거든요. U-CAT은 앞으로 잠수부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있는 난파선을 집중적으로 탐사할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