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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가 과학을 말로 재미있게 잘!

최고의 변신은 나!

나무로 만든 물건이라고 하면 당연히 가구가 생각나지요. 하지만 가구 외에도 나무가 변신해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많답니다.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소나무 : 난 사계절 푸른 나무로 유명하지. 혹시 내 몸에서 나오는 송진을 알고 있니? 송진은 등잔불을 밝히는 데도 쓰고, 바이올린을 켜는 활대에도 발라. 송진을 바르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거든. 또 살균능력이 뛰어나서 송진을 넣은 마스크 팩, 치약, 침대 등이 인기란다. 난 정말 대단한 나무야.

버드나무 : 어이, 소나무! 잘난 체 하지 말라구. 너희 무스탕 알지? 이런 부드러운 가죽제품을 만들 때 내 껍질을 물에 담가 놓은 용액을 사용해야 가죽의 불필요한 성분을 없애고 부드럽게 만드는 무두질을 할 수 있어. 물론 요즘은 화학약품을 쓰지만 내가 없었다면 가죽 제품을 쓸 생각도 못했을걸? 그리고 아스피린도 내 껍질에서 나온 거야. 나야말로 대단한 나무지?

참나무 : 흥! 나를 태워 만든 숯이야 말로 유명하지.숯을 넣어 마스크 팩과 비누, 옷이나 침구를 만들지. 참숯은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를 약화시키고,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없애는 것은 물론 습도 조절도 하거든. 숯을 밥이나 술, 떡에 넣어 먹기도 한다구.

대나무 : 난 사실 나무가 아니라 풀이야. 하지만 내가 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걸. 참숯에 뒤지지 않을 만큼 나의 숯도 최고라구. 산림청에서 대나무 숯의 7대 효과를 발표했을 정도로 효과가 다양하지. 또 나의 싹인 죽순은 혈압을 내리고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어. 죽순은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이기도 하단다.

우리가 모르는 나무가 변신한 독특한 상품들이 참 많죠? 이제 나무로 만드는 물건이 가구뿐이라는 생각은 없어졌을 거예요.

나무의 아름다운 변신

못 쓰는 나무라도 예술가를 만나면 멋진 작품으로 변신합니다. 울퉁불퉁 못생긴 나무들이 멋진 말로 변했죠? 나무는 보석으로도 변신합니다. 바로 호박이죠. 나무의 진이 화석으로 변해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사시사철 다양한 변화로 우리를 즐겁게 하는 나무는 예술작품이나 보석으로도 변해요.

나무 예쁘게 변신시키기

시들시들해진 나무를 변신시키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나무마다 물을 주는 양과 시기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해요. 또 말라죽은 잎사귀는 그때그때 잘라 줘야 하지요. 나뭇잎이 윤기 나게 하려면 부모님께서 먹다 남은 맥주나 소주를 휴지에 살짝 묻힌 뒤 나뭇잎을 닦아 주면 잎이 반짝반짝 해지고 잘 자란대요. 나무한테는 전혀 해롭지 않답니다. 집에서 키우는 나무는 친구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요. 많은 관심과 정성이 중요하지요. 이렇게 가꾸어 주면 나무도 행복할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딱지

우리가 좋아하는 유희왕 카드, 메이플스토리 딱지, 귀혼 딱지 등이 바로 나무의 변신이라는 걸 아니? 나무가 변한 종이로 만들어진 거지. 우리는 종이가 없으면 공부도 못하고 살기도 불편할 거야. 책도 노트도 모두 종이고, 화장실의 휴지도 종이지. 이렇게 나무를 많이 쓰면 세상의 나무가 모두 없어질까 봐 걱정되지? 그러니까 종이는 꼭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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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pdf없음) 정보

  • 이혜연
  • 김중황
  • 김유진
  • 양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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