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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노벨상 키워드는 ‘힉스, 분자, 세포’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됐어요.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문학, 평화, 경제학의 여섯 부문 수상자는 총 13명(1단체 포함). 이 가운데 과학 관련 상을 받은 학자는 8명이지요.
가장 먼저 발표된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의 세포에서 단백질이나 다른 물질이 수송되는 방법을 찾아 낸
미국 제임스 로스먼, 랜디 셰크먼 교수와 독일의 토마스 쥐트호프 교수가 공동 수상했어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이 한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제대로 전달되려면 수송 단백질의 역할이 필수인데, 이번수상자들의 연구 덕분에 수송 과정에 생기는 문제를 찾아내 막을 수 있게 되었지요.
노벨 물리학상은 ‘신의 입자’ 힉스의 존재와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예측한 영국의 피터 힉스 교수와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 교수에게 돌아갔어요. 힉스 입자는 자연계를 이루는 기본 입자 12개와 이들 사이에서 힘을 전달하고 맺는 입자 4개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17번째 입자예요. 피터 힉스 교수가 처음 제안한 뒤 계속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다 2012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거대강입자가속기를 통해 드디어 그 흔적이 실제로 ‘발견’됐답니다.
마지막으로 노벨 화학상은 거대 분자의 구조와 복잡한 화학 반응을 미리 알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미국의 마르틴 카르플루스, 마이클 레빗, 아리에 아르셸 교수가 수상했어요. 이들이 1970년대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금도 전 세계 화학 연구실에서 신약이나 촉매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실제가 아닌 이론적으로 화학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15년 만의 일이라 더욱 뜻 깊다고 해요. 2013년 노벨상 수상자와 업적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11월 1일, 15일자 어린이과학동아 부록인 ‘노벨도 깜짝 놀란 노벨상’ 상권과 하권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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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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