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04N009_01.jpg)
로봇들만 사는 행성이 있다면 어떨까요?
‘더 자이언트’는 로봇이 사는 행성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에요.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었지요. 라마야나에 나오는 인간, 원숭이, 신과 같은 주인공을 각각의 성격과 어울리는 로봇으로 바꿔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더 자이언트의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을 만나 볼까요?
빅그린
하하~! 덩치로 보나 얼굴로 보나 내가 바로 주인공이지! 내 이름은 빅그린.
겉보기엔 무서운 괴물 같지만 어리바리하고 뛰어 놀기 좋아하는 순수한 로봇이란다. 불의의 사고로 지금은 두 개 밖에 없지만 원래 팔이 열 개였어. 불의의 사고가 뭐냐고? 뚜렷하지 않지만 행성에서 거대한 전쟁이 일어났던 기억이 나.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런 모습으로 있지 뭐야. 쇠사슬 같은 끈으로 저 녀석과 연결된 채 말이지.
무무
지금 내 말하는 거야? 진짜 불편한 건 나라고! 나는 바퀴 두 개로 움직이는 용감한 로봇 전사 무무야. 한 바탕 전쟁이 일어나고 눈을 떠 보니 내 꼬리가 저 거대한 녀석에게 걸려서 빠지지 않지 뭐야. 어디서 뭘 하든 저 녀석과 함께 움직여야 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고~. 내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이 꼬리를 자르고 말 거야!
녹순이
얘…, 얘들아. 그만 싸워…. 내 이름은 녹순이야. 내 눈물이나 침이 금속에 닿으면 금세 녹이 슬어 버리지. 나는 마술쇼에서 조수를 맡고 있어. 이건 비밀인데, 마술쇼를 운영하는 주인이 빅그린과 무무를 감시하라는 임무를 나에게 줬어. 그래서 쟤들에게 접근했는데 지금은 친구가 되 버렸지 뭐야…. 내 정체가 탄로 나면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않고 나를 미워하겠지?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04N009_02.jpg)
전쟁으로 기억을 잃고 친구로 지내고 있는 빅그린과 무무는 사실 서로 싸워야만 하는 적이었어요.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찾은 빅그린과 무무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기상천외하고 신비한 로봇 세계를 ‘더 자이언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