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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잠을 적게 자면 지방세포가 뚱뚱해진다고 해요.
미국 시카고대학교 매튜 브래디 교수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여덟 명(젊은 남성 일곱 명과 여성 한 명)에게 4일 동안 매일8시간 30분씩 충분히 자라고 했어요. 그리고 4주가 지난 뒤부터는 4일 동안 매일 4시간 30분씩 자라고 했답니다. 물론 잠을 충분히 잘 때와 적게 잘 때 실험참가자들이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같은 다른 요인들은 똑같았어요.
실험 결과, 사람들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자 포도당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가 16%나 줄어들었답니다. 또 지방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인슐린 민감성도 30%까지 떨어졌어요.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지면 지방세포가 에너지로 바뀌지 못하고 몸속에 그대로 쌓이지요. 즉 잠을 적게 자면 뚱뚱해지기 쉬워진다는 뜻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