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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1000℃ 열에도 끄떡없는 단열재

지난 2월 14일, 미국 UCLA 두안샹펑 교수팀은 열과 충격에 강한 에어로겔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에어로겔은 안쪽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구조로, 가볍지만 충격을 잘 흡수하는 소재를 뜻해요. 또 구멍 사이에 갇힌 공기 덕분에 열전도율이 낮아 열차단 효과도 좋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에어로겔은 큰 온도 변화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쉽게 부서지는 것이 문제였어요. 이에 최근 두안샹펑 교수팀은 더 큰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세라믹 에어로겔을 개발했지요. 


이 세라믹 에어로겔은 영하 200℃부터 영상 1400℃까지 큰 온도 변화에도 끄떡없어요. 1초에 온도를 275℃씩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실험을 500번 이상 반복해도 잘 견뎠지요. 그 비결은 세라믹의 일종인 질화붕소로 만들어진 벌집 모양 거미줄 구조예요. 연구팀은 육각형이 반복되는 벌집 모양에 거미줄 구조를 더해 에어로겔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답니다. 또 에어로겔 속 빈 공간도 더 많아 열 차단효과도 커졌지요. 


게다가 이 에어로겔은 꽃 위에도 가뿐히 올라갈 정도로 가벼워요. 가로, 세로, 높이가 1cm인 에어로겔의 무게가 0.1mg도 채 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랍니다. 


연구를 이끈 두안샹펑 교수는 “이 재료는 앞으로 높은 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이나 자동차의 열 차폐막에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답니다. 

2019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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