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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쿵쾅! 건강한 심장 지킴이 임도선교수

뻐끔 뻐끔~, 오늘도 아빠가 담배를 태워요. 뽀얀 연기에 엄마가 얼굴을 찡그리니 발코니에 나가서 피우는 거 있죠! 담배 피우는 아빠나 뚱뚱한 삼촌이 걱정되는 친구가 있다면 ‘가슴이 아파요’라는 책을 선물해 보세요. 무서운 심장병을 만화로 그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누가 펴낸 책이냐고요? 누군지 함께 만나러 가 볼까요?




 

 
만화로 알리는 ‘심장 SOS’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님을 만나기 전에 교수님이 펴낸 만화책을 펴 보았어요. 앗, 그런데 어린이과학동아나 내가 즐겨보는 만화책이랑 달리 깜깜한 흑백 그림이네요? 색이 없는 그림으로 보니 만화가 왠지 더 무섭게 느껴져요. 혹시 이런 효과를 노렸을까요?


‘가슴이 아파요’를 펴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심장이 아픈 사람들을 진료하는 순환기내과 의사예요. 저는 심장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 가슴이 아프면 병원에 꼭 와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만화책을 냈어요.

굳이 ‘흑백 만화’로 펴낸 이유가 있나요?

만화로 그려 글을 줄이면 노인과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죠. 어린이들이 만화를 보고 엄마나 아빠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도 알릴 수 있을 거예요. 만화에 색을 칠하지 않은 이유는 그림을 예쁘게 그리는 것보다 내용을 확실히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컬러 만화는 대사나 인물의 표정보다는 화려한 그림에 관심이 더 쏠려요. 색이 단조롭고 선이 날카로우니 심장병이 더 무시무시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만화를 보니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는 심장병이 더욱 늘고 있어요.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더 짜고 더 맵게 많이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아요. 어린 나이부터 경험하는 흡연과 간접흡연도 심장병이 늘어나게 된 원인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험을 더욱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심장병을 이겨낸 100명의 일기를 모아 놓은 책이에요




임 교수님이 직접 뽑으신 만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에요. 가족을 생각한다면 내 건강을 더욱 챙겨야 하겠죠?

임도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가 된 뒤 본교 순환기내과 교수가 되었답니다. 심장병의
위험을 경고하는 만화 ‘가슴이 아파요’와 환자들의 수기를 엮은 ‘심장에게 말 걸기’를 펴냈어요.



어릴 때 들인 습관이 좌우

심장병은 어떤 병인가요?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계속 쿵쾅쿵쾅 뛰지 않으면 3분 내에 죽을 수 도 있어요. 병원에 빨리 올수록 목숨도 구하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죠. 하지만 심장병에 대한 위험을 잘 몰라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어린이들도 심장병에 걸릴 수 있나요?

심장병은 대개 어른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떤 생활습관을 들였나에 따라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달라져요. 그래서 심장이 튼튼해지려면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답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이란 무엇인가요?

식사는 약간 싱겁게 정해진 시간에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해요. 최근에는 호기심에 흡연을 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담배에 든 성분(니코틴)도 심장병을 일으킬수 있답니다.



마음도 살살~ 어서 나으세요!

임 교수님은 심장병을 이겨낸 사람들이 쓴 글을 모았어요. 무서운 병마를 이긴 씩씩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줬을까요?



심장에게 말 걸기’를 펴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 나은 사람들은 병마와 싸웠던 기억을 잊고 다시 예전의 나쁜 습관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환자들에게 어떤 습관 때문에 병이 들었고 어떤 심정과 노력으로 이겨냈는지 일기를 쓰게 했죠. 생명을 힘들게 지켜낸 과거를 떠올리면서 환자들은 보람 있게 살아가요. 그리고 병을 겪었던 사람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호소력 있게 전해진답니다.

교수님이 펴내시는 의학 만화 2탄을 기대해도 될까요?

‘가슴이 아파요’에서는 주로 심장병에 걸리는 원인에 대해 다뤘어요. 그래서 만약 두 번째 만화를 만든다면 실생활에서 심장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다룰 거예요. 또 만화뿐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아마추어 합창단처럼 말이죠!


 
심장병을 이겨낸 100명의 일기를 모아 놓은 책이에요.



심장병 수술은 막힌 혈관을찾아 피가 잘 흐르도록 넓혀 주어야해요(왼쪽). 요즘은 스크린을 보면서 수술을 한답니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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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 사진

    신선미 기자
  • 기타

    북폴리오
  • 기타

    민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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