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117/C201117N006_img_99.jpg)
안녕하세요. 전 가로 2㎝, 세로 1㎝, 두께 37㎛의 전자피부예요. 전 사람들의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여러 센서들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회로도 갖추고 있어요. 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이를 빛으로 알릴 수 있는 LED도 달려 있지요.
대단한데?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거야?
사람들은 건강에 따라 심장 박동수나 체온, 뇌파 등 이 달라져요. 전 센서로 이런 생체 신호들을 감지하죠. 또 압력 측정 센서도 있어서 근육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어요. 일단 붙여 보시라니깐요? 제가 닥터 그랜마의 건강 상태도 진단해 드릴게요.
좋아! 나도 일단 팔에 붙여 볼게. 오~! 어떻게 피부에 찰싹 붙어 있을 수 있는 거지?
전 무척 얇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피부 굴곡에 따라 잘 달라붙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슴 부위는 물론이고, 움직임이 많은 팔과 다리에 붙여도 24시간 떨어지지 않고 생체 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요. 데이터를 전송하는 회로를 가운데 두고, 위아래에 고분자 물질이 감싸고 있어서 충격에도 끄떡 없답니다.
앞으로 전자피부는 어떻게 사용될까?
전자피부는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것 말고도, 장애인용 의료기기나 게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거예요. 근육의 움직임을 구별하는 특징을 이용하면 장애인이 이동식 휠체어를 쉽게 조작할 수도 있지요. 앞으로 제가 사람들의 건강 지킴이로 활약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