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는 어린이일수록 쉽게 우울해지고, 성장함에 따라 더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캐나다 콩코디아대학교 심리학과의 윌리엄 뷰코브스키 교수팀은 초등학생들의 친구 관계와 기분의 변화를 조사했어요. 총 231명의 어린이들에게 평소 얼마나 우울한 생각을 하는지, 혼자 있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어요. 그 결과 친구가 없는 어린이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져 있는 시간이 길고, 우울한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게다가 어린이들을 5학년이 될 때까지 추적해 연구한 결과, 친구가 없는 어린이들이 더 심하게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 냈어요. 뷰코브스키 교수는 어린이의 우울한 감정은 친구와의 교류를 통해 줄어든다며, 적어도 1명의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