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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탐정 테스트를 통과하라!

“으아으아…. 꼭 통과해야 할 텐데….”
오늘은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전세계 발명탐정 평가일! 썰렁홈즈는 아침부터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썰렁홈즈 같은 발명탐정은 전세계에 107명! 그 중 20명은 반드시 평가에서 떨어지게 되어 있다. 평가에서 떨어지면 일 년 동안 탐정 활동을 못하고 꼬박 공부만 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벌을 받는다.
“어이~, 썰렁홈즈. 지난번엔 운이 좋았지?”
이탈리아의 잘 나가는 탐정 ‘안보이도 다차치오’가 비꼬듯 말했다.
“고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파이팅입니다.”
예의바른 일본의 발명탐정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도 역시 참가했다. 그밖에도 ‘멀토그리 맹그러’, ‘아지토 해겨란데스’, ‘토미 안대니’, ‘크러니카 모르지’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탐정들이 모였다. 과연 올해는 어떤 문제가 나올까?

 
 

눈이 번쩍 관찰력 테스트
“첫 번째 테스트는 관찰력입니다. 다음의 그림을 잘 보고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열 명이 탈락하게 됩니다.”
눈앞에 커다란 그림이 두 장 나타났다. 먹음직스런 와플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었다.
“와플 기계를 만든 발명가는 바로 토머스 에디슨입니다. 이 와플은 에디슨이 만든 기계로 만든 거지요. 두 그림에서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한 시간은 3분입니다.”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와플기계, 다리미, 전기난로, 라디오, 토스터기 같은 생활기기도 발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 발명탐정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관찰력을 발휘할 때다.
 
 
긴가민가 추리력 테스트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크러니카 모르지를 비롯한 열 명이 탈락했습니다. 모두 분발하기 바랍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추리력입니다. 다음 그림은 거중기에 쓰인 부품들입니다. 거중기의 작동원리를 잘 생각해 보고 거중기에 쓰이지 않은 재료가 무엇인지 맞혀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테스트에 소개된 발명품은 다산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였다. 거중기는 커다란 도르래와 튼튼한 나무를 사용해서 무거운 물체를 쉽게 들어올리도록 만든 장치다. 주변에는 여러 가지 나무와 줄, 도르래 등이 놓여 있는데…. 거중기의 원리를 생각하며 각 재료들의 쓰임을 추측해 보자.
 
 
신속정확 계산력 테스트
“두 번째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다섯 명이 또 탈락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마지막 다섯 명이 탈락하게 됩니다.”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썰렁홈즈가 무사히 두 번째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마지막 테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끝까지 문제를 잘 풀어서 썰렁홈즈를 무사히 통과시키도록 하자.
“마지막은 수학 계산력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발명을 하려면 뛰어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계산력도 필요합니다. 다음 문제를 듣고 잘 맞혀 보시기 바랍니다. 단, 주어진 시간은 45초!”
 
 
정답과 해설

 
 ❶  ❷  ❸순서대로 계산하면,6+4-4-5-1+6-6-2-3+5=0






 



빛나는 발명탐정 인증서
난생 처음으로 평가에서 1등으로 통과한 썰렁홈즈. 번쩍이는 영광의 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그러나 수상의 기쁨도 잠시, 탈락한 발명탐정들이 몰려와 썰렁홈즈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썰렁홈즈! 우리 과외 선생님이 돼 줘요~!”
알고 보니 1등을 하면 1년 동안 탈락한 탐정들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오늘도 썰렁홈즈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며 수업을 하고 있다.

 
알짜배기 발명정보
 
 

썰렁홈즈의 번뜩번뜩 발명교실
조선시대의 학자였던 정약용은 왕으로부터 새로운 성을 만들어 달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성을 건축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때 힘이 적게 드는 거중기를 발명했지요. 이 거중기를 이용해 지은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이에요.
 
찌릿찌릿 예리 질문
무거운 물체를 적은 힘으로 들게 해 주는 장치에는 무엇이 있을까?

                                                                                   

 
발명 ➊
무거운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집 카메라(Jib camera).
발명 ➋
추를 달아 가볍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트리즈! 발명을 도와 줘~!
트리즈는 구소련의 특허국 직원인 겐리히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창의력 문제해결 기법입니다. 발명의 기초 이론으로 현재는 기업이나 학교에서도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리즈 발명기법 중에서 ‘무게 보상(Weight Compensation)’이 있습니다. 물체를 드는 힘을 적게 하기 위해 다른 대상과 결합하거나 연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거중기처럼 적은 힘으로 물체를 들 수 있게 해 주는 움직도르레가 좋은 예지요. 첨단 자기부상열차에도 무게 보상 원리가 적용되고 있답니다,
 
*여러분이 찾아낸 ‘무게 보상 발명품’은 무엇인가요?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발명탐정 썰렁홈즈’ 기사에 덧글을 달아 주세요. 추첨을 통해서 ‘발명 키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kids.dongascience.com 지난호 당첨자 : 정상원(beart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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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팀장
  • 사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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