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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메이드 인 스페이스, 약물 배달이요~!

우주에서 만든 약물은 지구에서 만든 것과 차이가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여러 차례 약물 개발 실험이 진행됐어요. 그 결과 과학자들은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우주에서는 물질이 흐르거나 가라앉는 대류, 침강 등의 현상이 없어서 보다 정밀하게 약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에서 약물을 만든다고 해도 지구로 가지고 오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미국의 우주 제조 기술 기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는 우주 약물 제조용 캡슐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캡슐형 비행체 내에서 단백질 구조 등을 개발한 뒤, 지구로 비행체를 귀환시키는 거예요.

 

 

지난해 6월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는 첫 번째 캡슐형 비행체인 ‘위네바고 1호’를 발사했고, 캡슐은 올해 2월 22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어요. 위네바고 1호는 지구에서 제조한 것보다 더 활용하기 좋은 구조의 리토나비르라는 약물을 우주에서 만드는 데 성공했죠.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의 딜리엔 아스파로호프 공동대표는 “올여름부터 상업적으로 우주 약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어 설명

● 리토나비르 : 후천성멱역결핍증(HIV) 치료제이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첨가제로도 쓰이는 약품. 

2024년 3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6호) 정보

  • 신주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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