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주요기사][4컷 뉴스] 사람도 토끼처럼 귀를 쫑긋거린다?

토끼나 강아지가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귀를 쫑긋거리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사람도 야생에서 생활하던 먼 옛날엔 귓바퀴와 귓볼을 움직일 수 있었어요. 2500만 년 전부터 귀를 움직이는 근육이 퇴화해 지금은 불가능해졌죠. 1월 31일 독일 자를란트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귀 근육이 여전히 소리를 들을 때 움직이려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20여 명의 사람들에게 오디오북을 들려주고 동시에 말소리가 나는 팟캐스트 방송을 틀었어요. 두 가지 소리를 동시에 들어야 할 때, 얼마나 오디오북에 집중할 수 있는지 기록했죠. 귀에는 근전도 검사기를 붙이고 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전기의 흐름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팟캐스트 소리가 오디오북 소리보다 크거나 비슷할수록 참가자들은 오디오북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듣기 어려운 소리를 열심히 들으려고 할 때, 귀를 위쪽과 바깥쪽으로 들어 올리는 근육인 위귓바퀴근이 듣기 쉬운 소리를 들을 때보다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또 귀를 뒤로 당기는 근육인 후귓바퀴근은 앞쪽보다 뒤쪽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때 크게 반응했어요. 연구팀은 “비록 눈에 보이는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주의깊게 소리를 들을 때 여전히 귀 근육이 쓰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동현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5년 3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5호) 정보

  • 박수진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