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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을 돌아다니며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마이크로 로봇이 개발되었습니다.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에서 개발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 로
봇은 지름 1㎜, 길이 5㎜ 크기인 원통형 로봇과 미세드릴, 그리고 외부에서 로봇을 조종하는 구동장치로 구성되어 있어요.
로봇연구소는 이 로봇을 실제로 살아 있는 돼지의 혈관에 넣고 조종하는 데 성공했지요. 살아 있는 동물의 몸 속에서 마이크로 로봇의 조종에 성공한 것은 세계 처음이랍니다.
피가 흐르는 여러 갈래의 꼬불꼬불한 혈관 안에 들어간 마이크로 로봇을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이동시키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핵심기술이에요. 연구진은 앞으로 로봇에 미세드릴과 센서, 초음파기기 등을 더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