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이잉~.” 금방이라도 물릴 듯한 모기의 날갯짓 소리가 짝짓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어요. 영국 깁슨 연구팀은 날갯짓을 할 때 서로 비슷한 주파수를 내는 모기끼리 짝짓기 한다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게다가 날갯짓 소리의 주파수가 다르면 서로 날갯짓을 조절하여 주파수를 맞추며 짝을 만난대요. 이렇듯 두 모기가 주파수를 적절히 조절하면 인간에게 완벽한 화음처럼 들리지요. 하지만 서로 다른 모기 종이면 날개 모양이 달라서 주파수를 비슷하게 조절 하지 못해 화음을 이룰 수 없고, 짝짓기도 할 수 없답니다. 연구팀은 “하등한 생물인 모기의 신경계가 이렇게 발달 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구를 계속 할 거라고 밝혔답니다. 모기 커플의 환상적인 날갯짓,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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