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남극과 북극을 누빌 쇄빙선‘아라온호’가 드디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10m, 폭 19m의 아라온호는 일반 선박보다 3~4배 힘센 엔진을 달고 있어요. 배 밑바닥에는 얼음을 깨는 아이스나이프가 달려 있어 두께가 1m나 되는 극지의 빙하를 헤치며 나아갈 수 있지요. 게다가 해양 생태계와 기후변화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실험장비도 100종 넘게 갖출 예정이에요. 성능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오는 11월 말 남극으로 향할 아라온 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