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서 마술쇼를 본 적이 있나요? 상자에 들어간 사람이 감쪽같이 사라지거나, 칼에 찔려도 멀쩡히 살아 있는 마술이 자주 나오죠. 이 마술의 비결은 바로 거울이랍니다. 동전을 꿀꺽꿀꺽 삼키는 비밀 저금통을 만들며 눈앞에 있는 물체를 사라지게 만드는 거울의 비밀을 함께 풀어봐요.
사람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상자 마술은 비밀 저금통과 비슷합니다. 마술사가 들어간 상자 안에는 커다란 거울이 비스듬하게 달려 있지요. 마술사가 거울 뒤쪽에 몸을 숨긴 채 상자의 문을 열면 관객은 거울에 비친 상자의 반쪽만 보고 비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술쇼에 쓰는 상자는 대부분 그림자가 져도 알기 어려운 검은색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모습과 거울에 비친 모습이 다 비슷하게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