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지구의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브레멘대학교의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촬영한 북극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배가 지나 다니는 항로가 뚫렸다는 걸 알아 냈어요. 특히 북동항로와 북서항로가 모두 뚫려 그야말로 북극은 섬이 되고 말았답니다. 그 동안에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항로가 뚫리는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처럼 두 항로가 모두 뚫린 건 약 12만 50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답니다. 항로가 뚫려 뱃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의 파괴가 더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