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뇌의 영역이 발견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식, 이도준교수팀은 사람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관찰하며 실험했어요. 그 결과, 그 동안 색깔이나 모양만 본다고 알려져 있던 시각영역에서 물체의 위치 정보도 함께 처리한다는 사실을 알아 냈지요. 즉, 물체의 모양뿐만 아니라 날아오는 야구공처럼 조금씩 위치를 달리하며 변하는 연속적인 정보도 뒷머리 아래쪽에 있는 시각 영역에서 함께 처리한다는 거예요. 골대로 날아오는 축구공을 막거나, 휘어져 들어오는 야구공을 칠 수 있는 것도 모두 뇌의
시각영역 덕분이랍니다.
시각영역 덕분이랍니다.